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우측풀백의 약점을 어떻게 대비할것인가 #1

리버풀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원정에서 2-1의 승리를 따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

과연 이 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노출된 문제점들을 어떤식으로 개선할지 모이는 시선에는 많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있다.


리버풀은 이번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리그 19번째 승리를 따내면서 리그 2위의 희망을 이어갔다.

셀허스트 파크로 떠난 원정은 선취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흐름을 이어갔지만 결국 승리했고,

이제는 이 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준비해 맨체스터 시티를 맞이해야만 한다.



하지만 팰리스전에서 여전히 우측 풀백의 같은 문제점을 노출시켰을 때 클롭의 심정은 말하지 않아도 팬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 승리가 다음 여정으로 가는데에 있어 거의 필수적인만큼, 

과연 이 문제에 대해 리버풀은 그리고 클롭은 어떻게 대처할지가 우려스럽다.



팰리스의 호지슨은 무리뉴의 전출을 지침으로 삼고 경기에 임했다.


클롭이 호지슨보다 경력이 짧은것은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좀 더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결코 쉬운 승리를 보장해주지 못했고, 특히 전반전의 경우 지금껏 리버풀이 겪었던 패배와 유사한 흐름이었다.


3월 중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1 패배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우측 수비진영이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고,당시 무리뉴의 전술은 

리버풀을 위한 맞춤 전략이나 다름없었다. 결과적으로 호지슨은 이런 무리뉴의 전술을 그대로 벤치마킹했고 리버풀에 어려움을 안겼다.


팰리스는 롱볼을 통해 벤테케와 자하에게 볼을 전달한 후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고,

특히 조엘 마팁과 알렉산더 아놀드가 위치한 곳을 집중 공략했다. 그러한 전술은 확실한 효과를 보았고 

어쩌면 리버풀이 패배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아쉬운 장면들을 꾸준하게 연출했다.


자하는 확실히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경험이 부족한 아놀드를 계속해서 당활시켰다. 마치 맨유의 래쉬포드가 올드트래포드에서 행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어찌보면 무승부가 아닌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랄라나를 대신해 로브렌이 투입되었던 장면에서는 팬들은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기전 20분 가량은 3-4-3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변형하면서 같은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고자 했다.

이를 통해 아놀드의 수비에 대한 압박을 덜고자 했고 아놀드는 풀백이 아닌 윙백으로 좀 더 과감한 공격가담을 이어가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아놀드의 부족한 수비가담은 핸더슨과 마팁의 리딩을 통해 보완이 되어 갔고 이를 바탕으로 마네가 빠진 이후에도 

챔보, 로보, 살라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후반 득점은 성공적이었다.


언뜻보기에는 성공적인 전술변화였지만 아직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이제는 맨체시터 시티와의 일전을 바라보고 대비해야한다.

펩 과르디올라는 호지슨 그리고 무리뉴가 그랬던 것처럼 리버풀의 약점을 확실히 그리고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은 그에 대응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일이다.


https://www.thisisanfield.com/2018/04/how-liverpool-can-avoid-exposing-right-back-flaws-in-crucial-man-city-showdown/ 

번역 : 더콥스 Ben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측풀백의 약점을 어떻게 대비할것인가 #2  (0) 2018.04.02